[ 페루 ] 이카 ② 버기투어 11.07.09

한적한 사막에서 맞이하는 여유로운 아침.

오후에 예약해놓은 버기 투어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기에 산책도하고 구경도 다니며 뒹굴뒹굴~

드디어 기다리던 투어시간!!

사람들이 버기에 올라타고 날리는 모래로 눈을 보호해줄 안경을 건내 받고 ( ㅠ 선글라스 끼고 있었더니 안경을 주지 않아서 썬글라스에 ㅠ 기스가...)

출바알~~~~~

사막 입구에서 투어 입장료를 내고 (한사람당 sol.3.5 인데 협상 잘하면 버기투어비에 포함)

신나게 달려 사막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ㅋ

달린지 일이분만에 광활한 사막이 펼쳐졌고 버기차는 왠만한 놀이 기구는 저리 가라 할정도의 스피드로 달리기 시작했다.
 
마치 롤러코스트를 타는듯한 느낌의 버기차! 처음엔 갑자기 언덕밑으로 슝~ 내려가는 느낌에 깜짝 놀랐지만

이내 엄청난 스피드와 언제 쿵쾅댈지 모르는 긴장감이 최고였다.

중간 중간 멈춰서 저마다 포토타임도 가진뒤 찾아온 샌드보딩 시간!!!!

헉. 근데 처음부터 너무 쌔다 ㅋㅋㅋ 엄청난 경사각을 가진 보딩장소..

스키장의 고급자 코스정도의경사각? ㅋ 처음엔 다들 당황스러움이 느껴질 정도였으니 ㅋㅋ

아저씨에게 샌드보딩 타는 방법을 배우고 출발! ㅋ

입에 모래가 들어갈까 악! 소리도 못지르며 ㅋ 내려왔는데 완전 잼있어!!!!!!!!!!!!!!!!!!!!!!!! >_<

근데.. 여기에 아저씨의 술수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엄청난 경사의 길을 데크를 들고 걸어올라가야 하는것..

다들 헉헉 거리며 푹푹빠지는 사막을 힘겹게 올라갔고

투어 일행중 한명은 이 보딩을 끝으로 더이상 타지 않았다.. ㅋ

근데 이건 다 처음에 힘을 빼기 위한 아저씨의 계략 ㅠㅠ

그 다음부터의 샌드보딩 장소에서는 우리가 슝 내려가면 도착하는 지점에 아저씨가 버기차를 몰고 가있는식.

한참을 샌드보딩에 빠져 있을때즘 서서히 해가 넘어가기 시작했다

우리는 다시 버기를 타고 석양을 가로지르며 달린뒤에 마지막 샌드보딩 장소에 도착하였다.

정말 헉 소리나는 경사와 길이!! ㅋ 사질 이건 좀 무서워 보였다.

ㅋ네번째 ㅋ  내차례가 되었고 ㅋ조금은 긴장한채 슝슝슝~~ 내려가도 슝슝슝 내려가도 슝슝슝 내려가도

계속 내려간다아~~~~~~~~~~~~~~~

속도도 너무 빨라서 발로 브레이크 조차 걸수 없는 ㄷㄷㄷ ㅋ

저~어 멀리 점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곳 까지 내려간다 . 후덜덜 ㅋㅋ

신나는 샌드보딩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뒤

리마로 돌아가기 위해 급히 샤워를 하고 리마로 돌아갈 채비를 서둘렀다.

택시를 타고 터미널까지는 15 솔!

이카에서 리마까지는 소유즈를 이용할 경우 30솔, 소유즈바로 옆건물에 또다른 버스 회사는 20솔!

8시가 조금 넘어 출발한 버스는 12시쯤 리마에 도착을 하였고

전에 묶었던 숙소는 비쌌기에 새로운 숙소에 머무르게 되었다.

비어있는 도미토리방에 일인당 20솔. 처음 묶었던 숙소의 반값.

내일 아침 꾸스꼬행 비행기를 타야 했기에 서둘러 잠을 청했다.

버기투어 참고사항!

일단 투어를 하게되면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가격대비 만족도일 것이다.

일단 샌드보딩의 최강자는 이카이다! 여행을 다니면서 샌드보딩을 하는것을 많이 보았지만

이카의 샌드보딩에 비하면 아이들 장난? 수준 ㅋㅋ

만일 샌드보딩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카에서 하길 강추 강추하는 바..

그리고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 바나나에서 투어를 할경우 친구 소개로 왔다는 말을 덧붙인다면

조금더 저렴한 가격에 투어신청을 할수 있을것이다.

( 이곳에서 만난 한국분은 투어비에 사막입장료 포함가격이 우리 투어가격과 똑같았다. )

그리고 복장!!

샌드보딩을 하다보면 다리로 브레이크를 걸어야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모래와의 엄청난 마찰!

간혹 바지에 구멍이 뚫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하니 아깝지 않은 옷을 입고 가는게 좋을듯 하다.

그렇다고 반바지를 입으면 고스란히 그 마창은 내 피부에 오게 되니 금물!!

또 한가지더!

탈까봐 선크림을 몸에 바르게 되면.. 모래알들이 다 달라 붙는다 ㅠㅠ 잘떨어지지도 않고,

피부가 타는 것이 걱정된다면 선크림 보다는 긴팔을 입는것이 나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