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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칠레

[ 칠레 ] 산티아고 ② 11. 07. 29 우리 나라 온돌방이 너무 그립다 ㅠ 감기는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고, 준비해간 감기약들도 다먹고. 이럴땐 뜨듯한 방에서 한숨 푹~ 작고 나면 금방 나을텐데, 서늘한 방에서 침낭하나 의지해 자려니 낫질 않는다. 그나마 작은 히터가 있어 다행이였다. 조식을 챙겨먹고 호텔을 나서자 말자 약국을 찾았다. 시계탑 뒤쪽은 숙소. 길건너편은 시내! 숙소에서 큰길만 나가면 시내였기에 쉽게 약국을 찾을수 있었다. 번호표를 뽑아들고, 영어를 하는 사람이 있길 바랬지만 ㅠ 없다 ' 뗀고 그리뻬 ' 뿐이 아는게 없어 뗀고그리뻬를 외친뒤 ㅋ 목잡고 머리잡고 코잡고 ㅋㅋㅋ 몸으로 말해요다 ㅋ 다행히 약은 사왔으나 어찌먹는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호텔에 돌아가 지배인 아저씨에게 물어봐야지. 몸이 아프니 구경이고 다 귀찮다. 빨리 .. 더보기
[ 칠레 ] 산티아고 ① 11. 07. 28 깔라마에서 산티아고로 비행기 이동. 아침일찍 산티아고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택시 잡아타는 것도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ㅠ 택시마다 기본요금도 다르고, 가는 곳도 다르고. 합승택시도 많고. 이곳에 오래 머물지 않았던 나에겐 ㅠ 너무 어려운 문제!! ㅋ 그냥 지나가는 택시마다 손흔들어 잡고 ㅠ 공항을 외치며! 태워주길 바랄뿐. 아무리 모른다 하지만 , 멀지도 않은 공항까지 6000페소는 바가지요금인것 같다. 공항에 사람도 별로 없었고 lan 에어패스를 이용하게 되면서 미리 입력한 정보들로 무인 발권기를 이용하니 엄청나게 빨리 수속을 마칠수 있게 되었다. 간단히 아침을 먹기위해 공항 이층에 있는 카페로 향했다. 영어로 된 ㅠ 메뉴판은 보이질 않고 직원은 너무 바쁘고, 하는수 없이 ㅋ palta .. 더보기
[ 칠레 ] 산페드로 아따까마 ③ 11. 07. 27 산페드로 아따까마 는 마을이 굉장히 작다. 마을 전체를 걸어서 돌아도 30분정도. 낮에는 햇빛도 강하고, 흙길을 다니는 차들이 많기 때문에 흙먼지도 폴폴폴..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액티비티를 가기때문에 저녁이 되어야 사람구경을 할수있다. 조그만 마을에 아기자기 지어진 집들과 예쁜 조명들이 어울려 그윽한 분위기를 마을 곳곳에서 느낄수 있다. 아르마스 광장에 위치한 산뻬드로 교회. 17세기경 만들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교회 천창이 선인장을 말려 만든 판을 올려 만든것으로 매우 특이하다. 비가 잘 오지 않는 날씨탓에 저 지붕이 멀쩡히 있는것이겠지. 교회 앞에 있는 아름드리 나무도 주위 건물과 어울린다. 마을 구석 구석 조그만한 가게들이 있는데, 이게 작아보여도 없는게 없다! ㅋ 쌀부터 과일 스파게티, 햄,.. 더보기
[ 칠레 ] 산페드로 아따까마 ② 11. 07. 27 - 달의 계곡 투어 - 숙소 휴게실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뒤 달의 계곡 투어에 나섰다. 투어 시작시간은 오후 3시. 새벽에 간헐천 투어에 함께 갔던 부자 와 한 노부부와 그의 아들과 팀이 되어 길을 나섰다. 차를 타고 십여분도 채 되지 않아 창밖에는 마치 다른 행성에 온듯한 착각이 들만큼 이질적인 풍경들이 펼쳐졌다. 처음 도착한곳은 전체 퐁경을 내려다 볼수 있는 곳이였다. 이곳에서 한 모델이 화보 촬영중이였는데 ㅋ 가장 좋은 사진 포인트라 생각되는 곳에 촬영팀이 깔려있었다. ㅋ요리조리 피해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다음으로 이동한 장소는 MARS DE VELLY. ( 화성 계곡? ㅋ) 달의 계곡 친구쯤 되겠다. ㅋㅋ 길을 따라 약 30분 정도를 걸어가는데 기괴한 바위들과 모래들이 어울려져 있는 모습또한 신기했다. 곳곳에서 승.. 더보기
[ 칠레 ] 산페드로 아따까마 ① 11. 07. 27 - 따띠오 간헐천 투어 - 우유니에서부터 감기기운이 있었던게 떨어지질 않는다.ㅠ 새벽 3시반에 일어나 옷만 껴입은채로 따띠오 간헐천 투어에 나섰다. 새벽이라 너무나 추운날씨 ㅠㅠ 오들오들떨며 투어차에 올랐다. 머물렀던 숙소에서 운영하는 투어라 내가 제일먼저 타게되었고 마을을 돌며 사람들을 픽업해 출발했다. 역시 -_- 어린 여자애들 무리는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는다!! 히터를 틀어도 소용없는 온도에 비치타올까지 돌돌감은채 한시간 가량을 달려 간헐천 입구에 도착했다. 입장권을 끊고 ( isic 학생증 들고가면 학생요금으로 해준다. ) 다시 차에 올라 산정상으로 고고싱~ 아직 달도 지지 않은 깜깜한 밤에 엄청나게 많은 별과 초롱히 빛나는 달. 간헐천에서 나온 수증기와 새벽이라 잔뜩긴 안개는 스산한 분위기를 내고 이또한 잊지못할 장관을 .. 더보기
[ 칠레 ] 칼라마 ② 11. 07. 26 - 산페드로 아따까마 가는길 - 오랜만에 따뜻한곳에서 편히 잠을자니 늦잠을 자게되었다. 몇일간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 오후에 산페드로 아따까마로 넘어가 달의계곡 투어를 갈 예정이였기에 숙소 근처의 버스회사에서 버스표를 끊어두고 주린배를 채우기 위해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발견한 식당! 런치메뉴는 오직하나. ㅋ 처음엔 아저씨가 영어도 잘 못하고 음식이 뭔지도 몰라서 나가려다 너무나 자신있어하는 아저씨때문에 속는셈치고 먹어보기로 했다. 제일 처음 나온것은 빵! 토마토, 고추, 고수 등을 잘게썬 토핑 (알고보니 우리나의 김치와 같은존재 )을 빵에 올려 먹는데 맛이 괜찮았다. ㅋㅋ 고수가 싫긴 했지만. 다음은 하와이안 샐러드, 과일과 야채를 드레싱에 버무려 나온 음식이였는데 이것도 맛있었고 곧이어 나온 스프. ㅋ 이건 우리나라 계란국과 싱.. 더보기
[ 칠레 ] 칼라마 ① 11. 07. 25 - 우유니에서 깔라마 - 새벽 3시.... 겨우 눈을 뜨고 챙겨둔 짐을 들고 기차역으로 향했다. 3시 반 출발 기차... 새벽에 출발하는 기차가 여러대여서 기차역은 이른새벽인데도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추위에 떨며 ㅠ 대합실 바닥에 쪼그려 앉아 기다리다 방송이 나오면 (스페인어로만 방송한다 ㅠ) 무슨말인지 몰라 이사람 저사람에게 물어보고. 어떤사람은 짐을 미리 붙여야 된다 그러고 짐붙이는곳 찾아가면 아니라 그러고! -_- 이씽. 결론은 자기짐은 자기가 들고 타면 된다. 3시반 출발이라던 기차는 ㅠㅠ 4시가 지나고 5시가 되어도 오질않고 5시가 조금 넘어서야 기차를 탈수있었다. 새벽내내 추위에 떨며 기다리다 겨우 탄 기차이건만 ㅠㅠ 기차안은 또 왜이리 추운지!! 사람들이 두꺼운 이불보따리를 들고 타는 이유가 있었다. 침낭까지 꺼내들.. 더보기
평생 저주할 도둑놈!! 대형사고 터지다 ㅠㅠ 7 월 31 일 저녁 7 시 .. 산티아고에서 뿌에르뜨몬뜨로 가는 버스 시간을 기다릴겸 커피한잔하러 맥카페에 갔는데 ㅠ 커피한잔과 치즈케익을 먹으며 앉아있었는데 ㅠㅠ 동그란 테이블에 앉아 나의 옆의자 , 친구의 맞은편 의자에 올려둔 가방을 도둑맞았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ㅠㅠ 눈뜨고 코베인다는 말이 이럴때 쓰는 말인듯. 가방안에는 여권들과 낮에 와이너리투어에 가서산 와인 두병과 와인 킷 세트 박스 ㅠㅠ 그리고 기타등등의 선물들과 내 많~~ 은 물건들 ㅠㅠㅠㅠ 제일 환장할 여권.............. 경찰에 신고를 하고 경찰서 가서 조서 쓰고 , 버스표를 횐불받으러 터미널로 택시를 타고 가는데 이 망할 기사아저씨가 엄청 둘러서 간다............ 왜 바로 안가고 둘러서 가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