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니에서부터 감기기운이 있었던게 떨어지질 않는다.ㅠ
새벽 3시반에 일어나 옷만 껴입은채로 따띠오 간헐천 투어에 나섰다.
새벽이라 너무나 추운날씨 ㅠㅠ 오들오들떨며 투어차에 올랐다.
머물렀던 숙소에서 운영하는 투어라 내가 제일먼저 타게되었고 마을을 돌며 사람들을 픽업해 출발했다.
역시 -_- 어린 여자애들 무리는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는다!!
히터를 틀어도 소용없는 온도에 비치타올까지 돌돌감은채 한시간 가량을 달려 간헐천 입구에 도착했다.
입장권을 끊고 ( isic 학생증 들고가면 학생요금으로 해준다. )
다시 차에 올라 산정상으로 고고싱~
아직 달도 지지 않은 깜깜한 밤에 엄청나게 많은 별과 초롱히 빛나는 달.
간헐천에서 나온 수증기와 새벽이라 잔뜩긴 안개는 스산한 분위기를 내고 이또한 잊지못할
장관을 연출하였다.
조금뒤 서서히 밝아오는 하늘.
간헐천들이 좀더 선명히 보이기 시작하고 땅에서 뿜어나오는 수증기도 가장잘보이는 시간이 되었다.
날이 진짜! 너무너무 추워서 밝아오기 전까지 차와 밖을 들락날락 거리다
본격적으로 구경을 하기위해 나섰지만 ㅠㅠ 어찌나 추운지 구경은 뒷전이 되어 버렸다.
캐나다나 다른나라 같으면 간헐천을 바로 앞에서 볼수없었겠지만 ( 안전거리등의 이유로 펜스를 쳐놓았을것이다.)
여긴 바로앞에서 들여다 보고 물에 손도 담그고 가능했다.
물론 가이드아저씨가 손을 담궈도 될정도의 온도인 곳을 알려준다.
구경을 하는사이 아저씨가 차앞에 테이블을 펴고 아침을 준비해 주셨다.
비록 빵이지만 따뜻한 우유와 커피로 한결 몸이 녹는다~
센스있는 아저씨 ㅋ 그새 간헐천에 계란을 담궈 두셨다. 배를 두둑히 채우고 HOT SPRING 으로 이동.
나중에 들으니 이날 새벽 온도가 - 30 도였다고 한다. 완전 OMG!!!!!!!!
십여분을 차를 타고 내려오니 ㅋ 꿈에더 그리던 온천이다.!!!!!!
이 따뜻한 옷천만을 꿈에 그리며 추운 새벽 버텼다. ㅋ
이미 제법 많은 사람들이 물속에 있었고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을 보고
잔뜩 기대에 부푼채 차에서 내렸다.
잔뜩 기대를 안고 비키니까지 입은채 온천으로 향했건만.........
전혀 ㅠ HOT 하지 않은 HOT SPRING..........
HOT 은 바라지도 않는다. 따뜻하기만이라도 했다면 들어갔을텐데.
미지근한다.... ㅠㅠ 들어갔다가 나와서 추위에 떠는게 더 문제!!
ㅋ결국 우리팀은 아무도 들어가지 않았고 다들 실망한채 차에 올랐다.
깜깜한 밤에 보이지 않았던 주위 풍경들이 하나둘 보이고 주위는 설산...
마른 풀마다 얼음이 송송 ㅋㅋ
따띠오 입구에서 화장실도 들렸다가 ㅋ
아따까마로 돌아가는 길에 예쁜 동물도 보고 , 눈이 어찌나 이쁜지 ,
신기한 새들도 봤는데 분명히 아저씨가 다 설명해 줬는데 ㅋㅋ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다.
지나가다 들린 작은 마을 ( 마추카 마을.).
따띠오 간헐천 투어를 간 사람들이 다 들려가는 곳인듯 했다.
이곳에서 마을 구경도 하고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데 발견한 바베큐 !!!!!!!!!!!!!
ㅋ고기보면 참을수 없는 식욕이 폭발한다.
아저씨에게 물으니 소고기 꼬치구이인데 자기만의 스페셜한 소스로 구운 거란다 ㅋ
당연히 먹어줘야지!!
한입 베어무는 순간.. 헉... ㅠㅠ 너무 맛나.. 감동의 쓰나미.
ㅋ내가 먹어본 바베큐 꼬지 TOP 1. ㅋㅋ
강추 강추!!!!!!!!!!!!!!!!!!!!!!!!!!!!!!!!!!!!!!!!!!!!!!!!!!!!!!!!!!!
또 한집에서 염소치즈를 가득 넣은 만두? 같은것을 튀기는걸 발견 ㅋㅋ
안먹어 볼수가 있나 ㅋ (사진은 ㅠ 먹는 모습이 너무... 한 관계로 ㅋㅋ 차마 올릴수가 없어요 )
종류는 두종류. 치즈만 듯것과 야채, 고기 , 치즈가 든것.
ㅋ이것도 나름 맛있었으나 꼬지맛을 잊을수가 없어서 결국 하나더 먹었다. ㅋㅋ
ㅋ내가 꼬지 먹을땐 아무도 없었는데 ㅋ 이리저리 들고 다니며 ㅋㅋ 너무 맛있게 먹었는지
사람들이 ㅋ 마구마구 모여들었다. ㅋㅋ
아 또먹고 싶다. ㅋ
그렇게 따띠오 간헐천 투어는 끝이나고 12시쯤 숙소로 돌아왔다.
따띠오 간헐천 투어시간은 새벽 4 시 출발하여 정오쯤 돌아온다.
투어비는 열심히 깍고 깍아서 C$13,000.
아침식사 제공이고, 국립공원 입장료 별도.
입장료는 ISIC학생증을 보여주면 학생요금을 받는다. ( C$ 2,000 )
고도가 높은곳 까지 올라가는데다 새벽이라 매우매우 춥고
7,8 월은 한겨울이다.!!
추위에 꼭! 대비해서 두~꺼~ 운 옷이 필수 !!!!!
'남아메리카 > 칠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칠레 ] 산페드로 아따까마 ③ 11. 07. 27 (0) | 2012.08.02 |
---|---|
[ 칠레 ] 산페드로 아따까마 ② 11. 07. 27 - 달의 계곡 투어 - (0) | 2012.08.01 |
[ 칠레 ] 칼라마 ② 11. 07. 26 - 산페드로 아따까마 가는길 - (0) | 2012.08.01 |
[ 칠레 ] 칼라마 ① 11. 07. 25 - 우유니에서 깔라마 - (2) | 2012.08.01 |
평생 저주할 도둑놈!! (3) | 2011.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