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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볼리비아

[ 볼리비아 ] 우유니 ① 11. 07. 22

새벽 다섯시. 라파즈에서 출발한 버스가 우유니에 도착을 하였다.

 

차에 이미 두꺼운 담요가 있었고 옷도 있는데로 껴입은대다 개인 담요도 들고있었는데

 

밤새 추위에 떨고 비포장 도로를 달리느라 밤새 한숨도 자지 못했다.

 

 

 

 

시계탑이 있는 광장으로 이동하여 머물 숙소를 찾아다녔는데 너무 이른시간이라 문을 연곳이 잘 없어서

 

딱히 선택할수있는 곳이 없었다.

 

자고있는 주인을 깨워 들어간 숙소.. ㅠㅠ 히터도 없고 안이나 밖이나 다를바가 없다

 

잠시나마 눈을 붙이기 위해 이불속에 침낭을 넣고 침낭속에 담요도 넣고 옷도 잔뜩 껴입은채

 

누워 봤으나 ㅠㅠ 무용지물!!

 

해가 뜨기 만을 바라며 선잠을 자다 햇빛이 드는것을 보고 바로 밖으로 뛰쳐 나갔다.

 

평소였으면 햇빛없는 그늘로 다녔겠지만 제일 햇빛이 쨍쩅 비추는 곳만 찾아다니며 일광욕!

 

뱃속이 따뜻해야 몸이 풀릴것같아 식당으로 들어갔다.

 

따뜻한 코코아 한잔과 아침메뉴를 주문하고~ 배가 부르니 추위가 좀 가시는것 같다.

 

내가 이 험한 우유니까지 간 이유는 단 한가지!!!!!!!!!

 

우유니 소금사막 때문이였다.

 

사진작가들의 로망인 장소.. 하늘인지 땅인지 분간할수 없고 원근감 마저 느낄수 없는 미지의세계 ♬ (우~와~ 우와!! 우 우 ㅋㅋㅋㅋㅋ )

 

애초의 계획은 우유니 사막 투어를 통해 2박 3일간 우유니 소금사막 호텔에서 일박,

 

칠레 산페드로로 내려가는 마을에서 일박 후 산페드로 아따까마에 도착할 계획이였다.

 

2박 3일동안 씻을수는 없지만 ㅋㅋ 멋진 풍경을 감상할수 있고 핫스프링도 즐길수 있으며

 

칠레로 간단히 넘어 갈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기에 고민없이 투어를 계획했다.

 

배도 채웠겠다 투어를 알아보기 위해 에이전시를 방문했는데 이무슨 천청벽력같은 소리인가 ㅠㅠ

 

칠레로 넘어가는 길이 폭설이 내려 차단되어 차가 다닐수 없단다. ㅠㅠ

 

투어 때문에 라파즈에서 서둘러 왔는데 서둘러 힘들게 온 보람이 없어졌다 ㅠ

 

우유니에 있는 모! 든! 에이전시를 돌아다녀봐도 같은소리뿐..

 

도로가 언제 풀릴지도 알수가 없고 모레 또 폭설이 내릴것으로 발표됐단다.

 

ㅠ 투어로 통해 칠레로 넘어가려 했던 계획도 틀어져 버렸기에 우선 교통편부터 알아봐야했다.

 

애초에 산페드로 아따까마로 갈려고 했던것도 불가능..

 

산페드로 근처의 깔라마까지 가는 버스가 유일했다.

 

버스회사도 두군데 뿐이고 매일 운행하지도 않고, 이용하려는 사람도 많아 예약은 금새 끝나버리고

 

버스를 타려면 4일을 기다려야 한단다..

 

 

 

 

 

 

 

 

 

 

 

백배에 기차와 버스를 타고 깔라마에 갈수 있다는 애기가 있어서 기차를 알아보니 월요일 새벽4시기차.

 

아보라 라는 곳으로 가서 버스를 갈아타면 된단다..

 

어찌할까 고민하다 그냥 버스 타자 싶어 버스회사로 갔는데 ㅠ

 

아까물어볼때까지만 해도 있던 버스자리가 금새 매진.... 다음버스를 타려면 6일을 기다려야하고... 아악!

 

어쩔수 없이 기차를 예매하고. 멀미도 하는데 기차가 낫겠지란 생각으로 마음편히 먹기로 했다.

 

오늘은 금요일.. 기차는 월요일.. ㅠ 이 손바닥 만한 마을에서 무얼해야하나..

 

일단 소금사막 당일투어를 예약해두고.

 

 

 

 

아무 구경할것 없는 마을을 서성이며. 시리도록 차가운 추위와 싸우며 하루를 보냈다.

 

꼬맹이는 춥지도 안은지 ㅠ 티셔츠 차림에 잘도 논다.

 

ㅋ사진찍어 보여주면 ㅋ 좋아하면서 얼굴만 가까이 찍으면 얼굴을 가린다 ㅋㅋ

 

 

 

 

-ㅁㅠ 마추픽추 갔을때 만난 외국인 친구가 우유니는 다녀왔었는데 엄!청! 춥다는 말을

 

이리 심각한 추위인줄 모르고 ㅠ 흘려버렸다. ㅠㅠ 아아 누굴 원망해 ㅠㅠ

 

 

 

 

 

 

 

 

 

우유니에서 깔라마로 넘어가는 버스회사중 한곳은 주말에만 운행을 하고

 

다른 한곳은 월 목 토 운행.. 으로 기억이 된다;;;;;;

 

주말버스는 몇일전 매진되기 일수이고 평일버스라 하여도 자리있을때 얼른 예매해야지 안그럼 금새 사라진다 .

 

버스는 우유니에서 아보오라까지 볼리비아 버스를 타고 아보오라에서 칠레 버스로 갈아탄다.

 

결국 우유니에서 버스를 타든 기차를 타든 아보오라에서 같은 버스를 타고 칠레 깔라마로 넘어가는셈.

 

이 칠레가는 버스도 우여곡절이 많으니 ㅠ 다시 이야기 하기로 하고.

 

버스요금은 총 90바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