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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볼리비아

[ 볼리비아 ] 라파즈 ① 11. 07. 20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라파즈로 떠날 채비를 마치고 호텔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툭툭이를 타고 항구옆의 터미널까지 무사히 이동!

 

( ㅠ 툭툭이에 큰배낭을 싣고 타는건 너무 힘들다!! )

 

코파카바나를 거쳐 가는 버스는 일층버스 뿐! ( 이것도 뻥치는 여행사가 많았다. )

 

아침 7시 30 분에 출발한 버스는 점심때쯔음 코파카바나 국경에 도착을 하였다.

 

출입국신고후 볼리비아 버스로 갈아타는 곳으로 이동해야하는데

 

약 100m 정도 걸어서 국경을 통과하면 짐은 미니 버스로 옮겨준다.

 

출입국소에 들어 출입국 도장을 찍고!

 

(미리 볼리비아 비자를 준비해서 가지 않으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같은버스 사람들을 기다리게 만드는

 

불편한 상황을 만들게 된다. 꼭 다른도시에서 준비해 가도록하자. )

 

미니 버스를 타고 십여분정도를 달려 다음 버스를 갈아탈 곳으로 이동~

 

버스를 갈아타기 까지는 한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다.

 

 

 

이때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면 되는데 페루돈 , 볼리비아돈 모두 사용이 가능하나

 

us달러를 환전해 사용할 생각이라면 형편없는 환율을 감안해야 한다.

 

페루돈으로 점심식사 한끼비용정도는 남여 들고 오는게 좋을듯 하다. (15~20솔정도면 충분히 식사를 할수있다)

 

식사후 버스사무실에서 잠시 기다리니 우리가 갈아탈 버스가 도착했다고 한다.

 

짐을 싣고, 착석! (  좌석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으므로 빨리 움직여야 원하는 자리에 앉을수 있다. )

 

다시 버스에 오른지 얼마되지 않아 코파카바나의 아름다운 호수가 눈에 들어온다.

 

티티카카호수는 어디서 봐도 예쁘다.!

 

 

 

라파즈로 가기위해서는 호수를 건너야 하는데 우리나가 같았으면 벌써 다리를 놓고도 남을 거리를

 

보트를 타고 호수를 건넌다.

 

사람따로 배따로~~ 이게 ㅋ 제법 아슬아슬 재미난 광경을 연출하는데

 

버스를 싫은 납작 배는 금방이라도 물에 빠질것 처럼 아슬아슬 잘도 건넌다.

 

 

 

 

 

 

 

 

얼마되지 않는 거리를 건너는 것도 여간 오래 걸리는일이 아니다 ㅋ

 

물살때문인건지 배가 느린것인지 한참을 달려 반대편으로 넘어오게 되었고

 

이제 라파즈로 달리는 일만 남았다.

 

뿌노 - 라파즈 는 6시간이면 도착한다던 말과는 다르게 ㅠ 오후 다섯시가 되어서야 라파즈에 도착했다.

 

9시간이 넘는 시간!!

 

 

해가 넘어가고 있었기에 서둘러 방을 잡아야 했다.

 

라파즈 도시자체가 우리나라 달동네를 연상시켰는데 모든길이 언덕길이고 비탈길이다 ㅠ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방을 알아봤지만 백배에 나온 숙소들은 이미 방이 없고 값마저 너무 비쌌다.

 

그리고 -_- 이곳 사람들 인정머리가 없다!!!!

 

ㅋ여행을 하면서 값을 깍는건 무조건적인 일인데 이곳사람들 딜을하자하면 쳐다도 보지 않는다.

 

오래 머물지 않을 곳이니 울며 겨자먹기로 예산을 ㅠ 초과하는 방을 잡고 저녁도 대충 때운채

 

우유니행 버스표를 알아보러 다녔다.

 

우유니로 들어가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언제나 버스표 구하기가 힘들다는 말을 들은터라

 

만사 제쳐두고 표부터 구하러 다녔는데 ㅠ 이미 매진..

 

이곳저곳 다 다녀도 같은말 뿐이고 ㅠ 숙소 근처의 한 여행사에 영어를 잘하는 언니가 있길래

 

어찌해야하나 다른 방법은 없나 애기를 하다 차편이 증편될 가능성도 있다고 해서

 

증편이 되면 우리 표를 바로 예매해주기로 하고. 이제는 마냥 기다리는 수밖에.

 

다른사람들에겐 추억 많고 좋았던 라파즈 일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어서 하루 빨리 떠나고 싶은 도시일 뿐이였다..

 

시끌시끌 북적북적 쾌쾌한 매연냄새...

 

 

 

 

 

제발 ㅠ 버스표가 생기길 바라며 잠을 청할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