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떠나는 마추픽추!!!!!!!!!!!!!!!
내가 가는 잉카정글트레킹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자면, 잉카트레킹을 변형하여 현지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트레킹으로서 일반적인 코스는 3박 4일의 코스이다.
꾸스코에서 출발하여 해발 4400M의 ABRA MALAGA지나 해발 5000M 까지 차를타고 이동한다.
내르막길이 시작되는 산 정상 (해발 5500M ) 에서 해발 1250M 의 SANTA MARIA 마을까지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데 포장길을 약 3시간 비포장길은 약 1시간 30분정도..
산타마리아 마을에서 일박후 다음날은 SANTA TERESA 마을( 해발 1500M ) 까지 8시간정도 걷고.
셋째날 오전에는 나무와 나무사이를 레일을타고 이동하는 액티비티를 선택하여 이동할수도 있고
걸어서 이동할수도 있다.
점심땐 두팀이 다시 합류하여 식사후 AHUAS CALIENTES 마을( 해발 2000M ) 까지 걸어서 이동후
넷째날 새벽 마추픽추로 (해발 2500M) 올라가는 일정이다.
나는 일정과 체력을 감안하여 2박3일 코스로 결정.
2박3일 코스는 첫날 자전거를 타고 SANTA MARIA 마을까지 이동한뒤
SANTA MARIA 마을에서 다시 차를 타고 SANTA TERESA 까지 이동하여 하루를 단축하는 코스이다.
2박3일 전일정 숙식과 마추픽추에서 다시 꾸스코로 돌아오는 기차&차비를 포함하여 US 145 달러.(마추픽추 입장료 포함)
3박4일 코스와는 30달러 정도 차이났던거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이 나질않는다ㅠ
예약을 할때 간혹 싸게 해주겠다며 호객행위를 해두고
마추픽추에서 돌아오는 기차를 가격이 싼 새벽기차를 타게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꼭 확인해 두시길 바란다.
( 마추픽추는 아침에 도착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구경하고 천천히 둘러봐도 3~4시를 넘겨 하산하기는 힘이든다.
새벽기차를 탄다면 기다리는 공백시간이 아~주 길어지고 밤에 위험하고 추우니 조심.! )
출발아침!
아침 7시 30분까지 오피스 앞으로 오라던 사람들은 나타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ㅠ
8시 20 분이 되어서야 나타난 가이드!!!!!!!! 다른 사람들 다 픽업하고 ㅠ 내가 꼴지!!
-_- 이것도 처음 픽업해달라고 해야지 ㅠ 마지막에 타니 자리가 영 불편하다.
승합차 지붕에 자전거를 싣고 , 차를타고 달리기 시작!!
해발 5500M 의 산 정상까지 가야하니 가는길은 꼬불꼬불 울퉁불퉁 ㅠㅠ
가는길에 슈퍼에 들려 빵한조각과 꼬까차로 아침을 때우고 다시 한참을 달려 정상에 도착하니 10시 반정도.
가이드에게 안전교육을 받고 보호대 헬멧 안전조끼등을 착용한뒤 다시한번 안전교육을 받고, 자전거에 올랐다.
헉 ㅠ 근데 헬멧에서는 미친듯이 쉰내가 나고 자전거는 안장조절이 안돼고 ㅠㅠ
기럭지가 긴~ 외국아이들은 상관없지만 나는 다리가 안닫는다고오!!
허나 ㅠ 이미 출발해버린 앞사람들.
땅에 발이 닿지도 않는 자전거를 타고 허겁지겁 출발 ㅋ
처음엔 포장길이라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완전 천만의 말씀이다!!!!!!!!!!!!!!!!!!!!!!!!!!!!!!!!!!!!!!!!!!!!!!!
꼬불꼬불 길에 바로옆은 낭떠러지 ㅠㅠ 자전거만 다니는 길도 아니라 차도 조심...
원래 내르막길 슝슝가고 겁이 없는 편인데 여기서는 ㅋ 간이 콩알만해져서 커브돌때마다 열심히 브레이크를 잡았다.
브레이크도 한두번이지 ㅠ 계속 잡으니 팔 근육은 아파오고 이미 지쳤는데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오프로드!
-_- 정말 차만 있었다면 포기했을거다.
덜컹덜컹 핸들을 있는힘을 다해 잡고있지 않으면 놓쳐버릴것 같도 방향조절도 마음대로 되지 않고
거기다 ㅠ진흙길, 공사길은 왜그리 많은지 . 멘붕....
어찌 내려온건지 정신조차 헤롱헤롱 ㅋ 역시 내가 꼴지로 도착 ㅋㅋ
어린 외국인 남자애들 조차 힘들었는지 내가 도착하니 ㅋ 잘했다며 ㅋ 칭찬까지 해준다 어린놈이 ㅋㅋ
11시전에 출발하여 3시 반이 넘어서야 끝난 자전거 타기!
산 정상에선 다들 추워 옷을 껴입었더니 ㅋ 내려오니 다들 땀범벅에 반팔차림
겨우 새수만 하고 다시 차를타고 40분 정도를 달려 SANTA MARIA 에 도착후 늦은 점심을 먹었다.
나는 2박 3일 일정이라 일행과 헤어져 차를타고 SANTA TERAS 마을에 도착하였다.
SANTA TERAS까지의 풍경은 너무나 아름답고 멋있었지만 엄청난 먼지와 거리, 험한 길에 ㅋ
차를타고 이동하는 것에 대한 편리함과 ㅋ 내일 걸어야하는 길에대한 두려움이 같이 느껴지는 오묘함.
숙소에 먼저도착해 깨끗히 씻고 새로운 일행들을 기다렸다.
그렇게 만나게된 가이드 에드숑!! 참 프렌들리한 친구 ㅋㅋㅋ
새로만난 팀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거기서 독일&한국 혼혈인 친구 (애칭 캥거루 )도 만나게 되었고
이스라엘 커플도 만나 한참을 한국에 대해 이야기하고 군대애기도 하고 ( 이스라엘은 여자도 무조건 군대를 가야한다는 사실도 알게되고 ㅋ )
한첨을 수다를 떨며 오늘하루를 마무리 했다.
마추픽추야 기다려! 내가가고 있다!!!!!!!!!!!!!!!!
여행의 큰짐은 꾸스코의 머물던 숙소나 여행사에 보관을 하고 따로 조금의 짐을 꾸려가야한다.
세컨백에 갈아입을 티 두어장 바지하나 속옷 양말 얇은 외투 썬크림 모자 썬글라스 수건 손수건이면 충분!!
혹시 춥지 않을까 걱정에 이건 필요하지 않을까 걱정에 이것저것 챙긴다면 몸이 너! 무! 힘들다
자전거 타러 산정상에 도착했을때만 조금 쌀쌀할뿐 자전거를 타면서 부터는 덥고 저지대로 내려오기 때문에
추운걱정은 안해도 된다.
아! 그리고 조금의 스낵을 들고가면 요깃거리 좋다. 에너지 충전도 되고!!
잉카정글 트레킹의 가격은 2박3일에 145달러. (2박3일숙식 & 교통편 & 마추픽추 입장료 포함 )
앞서 말했듯이 싸다고 무조건 하지말고 기차시간이 저녁기차인지 다시한번 확인해야하고,
3박 4일의 트레킹은 20~30 달러 정도를 더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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