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필리핀] mindoro island ②

LUNES 2011. 1. 22. 10:50

2010. 05. 02

민도로 섬에서의 둘째날이 밝았다.
아 ㅠ 어제 실수의 아픔이 아침일찍 찾아왔다...   화장실....
우리방에 있는 변기는 out of working 상태이고, 이 망할 룸호스트는 화장실 고장나서 못쓴다니 나중에 고쳐줄테니 나중에 쓰라그러고,, 그게 ㅠ 내맘대로 되냐고요!!
공중 화장실을 찾아 이리저리해메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공중화장실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 ㅠㅠ)
어제 저녁이 안 맞았는지 나뿐만이 아니다. 여자들끼리 미친듯이 화장실을 찾아다니다 다행이 인심좋으신 레스토랑 주인이 화장실을 쓰란다.. 정말이지 ㅋㅋㅋ 조금만 늦었더라면 ㅋㅋ

anyway, 급한일을 끝내고 아침먹고 썬크림으로 무장을 하고 집을나서니 오전 10시다.
오전인데도 이 푹푹찌는 더위는 한껏 기승을 부리지만, 더위따위 상관없다는듯이 열심히 비치발리볼 중인 사람도 여럿이다.




더위를 좀 식힐겸 바다로 들어가 헤엄도쳐보고 장난도 쳐보고, 그래도 물속으로 들어가니 시원하다.
조금 놀다가 스노클링을 하기 위해 알아보다 마리오라는 아저씨를 만났다.
세군데의 장소에서 스노클링을 하는데 여섯명이 다합해 1300 페소로 쇼부를 보았다.
장비도 다 빌려주고, 우리끼리만 배를 타고가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잘 깍은듯..

마리오 아저씨와 아들.

우리가 간곳은 산호비치, 람쉘, 그리고 무인도의 한 해변 이렇게 세군데를 들렀다.
사람들 전부 스노클링은 처음인지라, 다들 처음에는 어리둥절하고, 어찌할바를 못랐으나 다들 언제그랬냐는듯
열심히 헤엄쳐다니며 산호구경 물고기구경, 이름모를 생명체?! 구경에 여념없었다.

람쉘이란 곳에는 인어공주에 나왔던 엄청나게 큰 진주 밭이였는데 진짜 어마어마하게 컸다. 스킨스쿠버로 진주가까이까지 가서 구경하는 팀들도 있었다. 우린그러 부러울 따름~ ㅎㅎ

다음장소로 이동하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이 청년! ㅋㅋ 조그만 모터배에서 아무런 지지대 없이 서서 쌩쌩 달린다!!! 엄청나게 빨리~
 




세번째 스팟까지 갔다가 다들 지칠때로 지쳤다...

오늘의 스노클링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서 씻고 휴식후 다시 해변으로~~ ㅋ
나왔을때 이런건 해야한다며 알아보러 다니다 한 헤나가게로 들어갔다~
teddy 만 빼고 다 하나씩!
나는 나비 모양으로 결정~ ㅋ 이 아저씨가 자기만의 스페셜한 나비 그림을 그려주겠다며 자신만만하더니
진짜 이쁜 그림을 그려주었다. ㅎㅎ


다들 헤나하나씩하고, 금강산도 식후경! 저녁을 즐겨야지~
오늘의 메뉴는 바베큐와 아도보!
아! 아도보는 필리핀의 전통음식 같은것인데 돼지고기나 닭고기에 간장양념같은것으로 조린음식!


안그래도 푹푹 찌는 날씨에 불앞에 있을려니 여간 고역이 아니다. 그래도 맛난 음식들 ㅋㅋㅋ

여기저기 구경다니다가 너~ 무 더워서 더이상 돌아다닐수 없게되서 맥주와 바비큐꼬치, 망고, 등등을 사들고 숙소로 들어갔다.


ㅎ 한참을 맥주마시고 놀다가 얼음이 필요해서 사러갔더니, 세상에 ㅠㅠ 생선에 이랑 같이 넣어뒀던 어름을 꺼내준다. 맙소사!!! ㅋㅋㅋ
그걸 보고 깜짝놀라 한참을 얼음 찾아돌아다년던 기억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