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루 ] 뿌노② 11. 07. 19
결국 몸져 누웠다.
안 좋은 컨디션에 밤새 추위에 떨고 잠도 제대로 자지않은채로 투어를 다녀온 탓에
몸도 으슬으슬 너무 춥고 머리도 아픈게 몸살기운이 있다.
이런날은 무조건 쉬어줘야 다음 여행에 지장이 없다.
가져간 비상약을 먹고 오전 내내 잠만 자고 일어나니 좀 나아진듯도 하다.
점심때가 되서야 겨우 기운을 차리고 라파즈행 버스를 예약하러 여행사들을 돌아다녔다.
근데 이때까지 다른지역과는 다르게 같은버스지만 너무 천지차이로 다른 요금.
그리고 버스상태. 루트 등 여행사마다 가지각색..
게다가 영어를 할줄아는 사람을 찾기도 힘들고 다들 영어가 짧다.
이대로는 안될것 같아 INFORMATION 센터를 찾아갔다.
다행히 영어를 할줄아는 여직원이 있었고 우리가 가려는 곳과 버스회사들 대략적 요금. 루트에대한
설명을 자세히 듣고 다시 여행사들을 찾았다.
우린 다 알고 있으니 ㅋ 속일생각하지 말라는 포스로 ㅋㅋ
버스 회사 이름을 척척 말하며 ㅋ 얼마냐 차표는 있느냐 ㅋ 이러니 바가지 씌울 생각은 안하는듯하다.
두세군데 정도 더 돌아다니다 그중 제일 저렴한곳으로 낙찰!
내일아침 버스로 끊어두고 오후에 티켓을 받으러 다시오기로 하였다.
잠도 실컷자고 조금씩 걸어다니니 기운이 나는것 같다.
이럴때 제대로 몸보신 하자싶어 레스토랑으로 고고싱!
로모스테이크 ( 안심스테이크 ) 와 알파카 스테이크를 주문하고~~
알파카라는 애기에 잠시 고민을 하였지만 냄새도 나지 않고 부들부들한게 안심보다 더 맛나다.ㅋㅋㅋ
이쁜 알파카가 잠시 눈에 아른거렸지만... 고기는 고기일뿐!!!!
그리고 여행중 처음 만나게 된 비!
비도 오랜만에 오니 반가울때가 있다..
식사후 버스티켓을 찾고 내일 아침버스를 타야했기에 일지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아팠던 중이라 그런지 ㅠ 사진한장이 없다 ㅠㅠ 아 아쉬워
- 내가 머물렀던 숙소.
위치도 광장 옆이라 좋았고 바로 앞엔 로컬 식당들이 많이 있었다.
정확한 가격이 ㅠ 어찌된건지 이날 숙박 가격을 기록해 두지 않았다;
하지만 ㅋ 저렴한편에 깨끗하다는것!!
- 뿌노 에서 라파즈를 넘어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① 버스를 타고 코파카바나로 가서 보트로 강을 건넌뒤 다시 버스를 타고 라파즈로 이동하는 방법
② 버스를타고 육로로 쭉~ 돌아 라파즈 까지 가는방법.
①의 경우를 추천하는 편.
시간은 1번 2번거의 비슷하고 , 1번의 경우 4가지 종류의 버스회사가 있고 2번은 한가지.
1번을 추천하는 이유는 코파카바나의 풍경때문이다.
아름다운 호수를 구경할수도 있고 호수를 건너며 색다른 경험도 할수 있으니 일석이조!
1번의 경우 COLECTUR 과 PANAMERICANO 회사는 25솔 정도.
TOUR PERU 는 30솔 정도이고 코파카바나를 건널때 보트비 1.5솔이 더 든다.
2번의 경우는 ORMENO라는 버스회사 하나뿐이고 가격은 25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