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페루

[ 페루 ] 꾸스코 ② 11. 07. 12 - 볼리비아대사관 -

LUNES 2012. 1. 12. 16:04


밤새 두통과 추위, 악몽에 시달리다가 겨우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를 KISWARCHA 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체크인 시간이 멀었지만 짐이라도 옮기기 위해 KIS 로 갔는데 아침까지 챙겨주고 ㅠㅁㅠ

감동 ㅠ 먹을거에 약한 일인.. ㅋ

배불리 아침을 먹고 볼리비아 비자를 받기위해 대사관을 찾았다.

대사관 근처에 보이는 우물! ㅋ 우리나라와 닮은점이 많다.



황열병 접종을 하지 않았지만 요구하지 않는 도시의 대사관도 있었다기에 일단 무대뽀로 방문!

일반 주택가에 아주 작은 표지판이 건물에 붙어있을뿐.

다행히 택시 아저씨가 조소를 보고 앞에까지 데려다 주었기에 쉽게 찾을수 있었다.

열심히 벨을 누르고 조금 기다리니 영사가 문을 열어 주었고, 혹시 그냥 넘어가지 않을까 했던

황열병 예방 접종서를 요구한다.

대사관 바로 옆에 있는 개인병원에 가도 접종을 할수있다는 말에 병원을 찾았으나 한사람에 150 솔이라는

너무 비싼 가격 ㅠㅠ

국립병원으로 가면 더 싸다는 간호사의 말에 다시 국립병원을 찾아 걷고 걸어 병원도착!


근데 영어를 할줄아는 사람이 정말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ㅠ

손짓 발짓 미리 조사해간 스페니쉬로 겨우 이곳저곳 기웃 거리다 접종하는 곳을 찾았건만 ㅠ

약이 하나뿐.. 한참을 기다려 다른곳에서 약을 공수 받아 예방접종을 할수 있었다.

(개인병원 150솔, 국립병원 80솔 )

다시 찾아간 대사관. 신용카드,여권,예방접종증, 볼리비아 숙박 예약권을 가지고 갔더니

오분만에 비자도장을 쾅 찍어준다!

어느 블로그에서 대사관이 9~11시만 문을 연다는 말을 듣고 마음 졸이며 서둘렀는데

대사관 오픈 시간은 AM8:30~12:30, PM2:30~5:30.



오후에는 관장으로 돌아와 현지인들이 자주 간다는 식당에서 아도보와 치차론을 먹고

고산병에 황열병 예방접종 까지 맞으니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두통만 심해져서 속소로 돌아와

잠만 계속 계속 자고 일어나니 오전보다는 몸이 한결 가벼웠다.

배도 출출해지고 저녁도 먹을겸 마실을 나가선 5솔짜리 치킨튀김세트도 먹고

아르마스 광장에 앉아 야경도 보고 사람구경도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