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칠레

[ 칠레 ] 산티아고 ② 11. 07. 29

LUNES 2012. 8. 14. 23:38

 

우리 나라 온돌방이 너무 그립다 ㅠ

 

감기는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고, 준비해간 감기약들도 다먹고.

 

이럴땐 뜨듯한 방에서 한숨 푹~ 작고 나면 금방 나을텐데,

 

서늘한 방에서 침낭하나 의지해 자려니 낫질 않는다. 그나마 작은 히터가 있어 다행이였다.

 

조식을 챙겨먹고 호텔을 나서자 말자 약국을 찾았다.

 

 

 

 

 

 

시계탑 뒤쪽은 숙소. 길건너편은 시내!

 

숙소에서 큰길만 나가면 시내였기에 쉽게 약국을 찾을수 있었다.

 

번호표를 뽑아들고, 영어를 하는 사람이 있길 바랬지만 ㅠ 없다

 

' 뗀고 그리뻬 ' 뿐이 아는게 없어 뗀고그리뻬를 외친뒤 ㅋ 목잡고 머리잡고 코잡고 ㅋㅋㅋ

 

몸으로 말해요다 ㅋ 다행히 약은 사왔으나 어찌먹는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호텔에 돌아가 지배인 아저씨에게 물어봐야지.

 

몸이 아프니 구경이고 다 귀찮다. 빨리 낫는수 밖에 없다.

 

ㅋ이럴땐 한국음식이 짱이다!!!!!!

 

비상식량으로 라면도 살겸 코리아 타운이 있는 패트로 나토 역으로 향했다.

 

지하철을 타러 내려가서 표를 어찌사야하나 여기 기웃 저기기웃 거리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반가운 소리!!

 

Can i help u? >_< 수백번 물어도 YES 다 ㅋㅋ

 

알려준대로 메트로 카드를 사서 충전을 하고 ( 한국생각하고 인원수대로 카드를 샀건만 한장으로 여러명이 쓸수있다 ㅠ)

 

 

 

 

 

 

지상으로 올라온 지하철. ㅋ 눈에 보이는 동네 뒷산이 안데스 산맥이다. ㅋㅋㅋ

패트로 나토 역에 내려 숙이네 (SUKINE ) 를 열심히 찾아갔다.

 

역에서는 십여분을 걸어야한다.

 

된장찌게, 육개장, 떡볶이를 배가 불러서 숨도 못쉴때까지 먹었다. ㅋㅋㅋ

 

사장님께서 공기밥도 공짜로 더주시고~ 여기저기 구경할 곳도 알려주시고

 

이날은 정말 친절하셨는데, 산티아고를 떠나기 전날 다시 들렸을땐; 음... ㅋㅋ 기분따라 다르신가보다.

 

코리아 타운이라해서 토론토에 있는 코리아 타운 같을줄 알았는데

 

띄엄 띄엄 한인식당 몇개와 슈퍼 몇개가 다다.

 

그래도 주변 곳곳 쇼핑하고 구경할게 많아서 골목 구석 구석 돌아다니며 아이쇼핑을 즐겼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산티아고 대학역 으로 ( 터미널 ) 가서  뿌에르또 몬뜨 행 버스티켓을 끊었다.

 

몇일전임에도 표는 거의 매진이였고 대여섯 자리만 남아있었다.

 

2층 제일 앞자리로 예약!

 

 

음 ㅠ 몸도 아프고, 산티아고가 도시이다 보니 익숙한 모습들. 익숙한 풍경들.

 

그때문인지 사진이 많지 않다. 제일 오래 머물렀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